[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부양책 기대감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658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64% 오른 1만4012.82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7% 뛴 5792.79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84% 우상향한 3705.49를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은 이날 지난주 채권 시장이 급격한 매도세로 안정된데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프로그램과 대규모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행 및 레저 주식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미국 하원은 지난달 27일 1조9천억 달러(약 2천1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의결했다. 마지막 관문인 상원에서는 논란이 된 최저임금 인상안을 뺀 나머지 법안을 무난하게 통과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7.9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2월 주요 유로존 경제에서 제조 활동이 가속화되어 올해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를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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