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주요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2%(2.03달러) 급락한 6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하지만 다만 월간 기준으로 약 18% 급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신 브랜트유 4월물은 1.4%(0.94달러) 하락한 배럴당 65.94달러로 청산됐다. 근원물이 된 5월물은 2.0%(1.34달러) 내린 배럴당 64.77달러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월간기준으로 20% 올랐다.

유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끌어 내렸다.

또한 OPEC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4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금값은 이날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현재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2.6%(45.80달러) 내린 1729.6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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