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하룻만에 급반등했다.

▲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하룻만에 급반등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5%(1.55달러) 급등한 배럴당 63.22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배럴당 2.6%(1.67달러) 상승한 배럴당 67.04달러에 거래됐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브렌트유 5월물은 1.70달러(2.6%) 올라 배럴당 66.1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2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했다.

하지만 산유량이 이전 주보다 110만 배럴가량 급감하면서 유가를 밀어 올렸다. 주간 감소 폭으로는 사상 최대치 수준이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이날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선물 국제금값은 0.2%(3.65달러) 떨어진 1802.2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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