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 유로존 경제회복에 대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 하락한 674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만4064.60으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 빠진 3727.29를 기록했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8포인트(0.0%) 오른 578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4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감소한 수치다.

종목별로 보면, 그렌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2% 상승했다. 유럽 광산 지수가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시가 총액 기준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그룹은 7년 만에 최고 상반기 이익을 기록하고 중간 배당금을 발표하면서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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