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0.6%(32센트) 상승한 58.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2019년1월10일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19센트) 오른 61.28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6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70만 배럴 감소)를 웃돈 감소폭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지원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통화완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둔화하는 등 기존의 위험요인들이 상당폭 해소됐다.

한편 국제 금값도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20달러) 오른 1842.7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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