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약보합-나스닥 0.14% 상승…백신접종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감소추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상승랠리에 따른 경계감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9.93포인트) 내린 3만1375.83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11%(4.36포인트) 하락한 391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20.06포인트) 오른 1만4007.70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이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과 대규모 백신 접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으로 10만 명을 하회했다.

애플 등 대형기술주들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은 1%대 미만으로 내렸다. 테슬라는 1%대 하락했다.

2분기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2.94% 급등했다. 페이스북도 1.08% 올랐다.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일부 직원들과 부적절한 소통으로 논란을 빚은 조시 스마일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했다는 소식에 2.00% 하락했다.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15.87% 급락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