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추경출자로-3200억원 단일펀드도 탄생…제2 벤처붐 기대
지난해 모태펀드 추가경정예산 출자로 1조7000억원 가까운 벤처펀드가 조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모태펀드 추경 출자사업을 통해 1조6753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추경 출자사업으로 모태펀드가 역대 최대의 추경예산을 포함한 8600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 4차 산업혁명, 재기지원 등 5개 분야에 48개의 벤처캐피탈(VC)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48개 조합 중 당초 결성기한인 지난 9일까지 결성을 완료한 조합은 43개로 1조6753억원이 조성됐다.
기한 내에 결성하지 못하는 5개 펀드 1400억원은 결성시한 연장을 통해 올해 1분기(1~3월) 내 결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결성을 모두 완료할 경우 펀드 규모는 1조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당초 조성목표인 1억4450억원보다 약 2300억원 더 큰 규모로 결성됐으며 향후 결성될 펀드를 포함하면 목표보다 약 37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4차산업혁명 분야에 3207억원 규모의 '에이티넘리딩컴패니투자조합'을 지난해 12월 결성해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되기도 했다.
결성된 펀드가 향후 4~5년 동안 투자되면 벤처투자를 통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66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정되며 청년 창업기업의 일자리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소기업부는 밝혔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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