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부양책 기대에도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1만4056.72로 마감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2% 내린 648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0% 오른 5659.26에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37% 상승한 3655.77을 기록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과 바이든 정부는 공화당의 지원 없이 초대형 부양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중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의 제조업 주문은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맥주 회사 칼스버그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발표에 1.49% 올랐다. 프랑스계 은행 BNP파리바의 주가는 4분기 이익 감소에도 올해 매출 증가 전망에 2.61% 상승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