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4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탈리아에서 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한 영향 등으로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4일(현지시간) 대체로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상승한 1만4060.29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2% 오른 5608.54로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1.65% 뛴 2만2900.55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90% 오른 3642.12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06% 하락한 6503.7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접견한 드라기 전 ECB총재는 통합 정부 구성에 착수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2012년 ECB의 수장으로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부채 위기에서 빠져나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드라기 전 총재가 혼란스러운 이탈리아 정국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이날 기존 금리를 사상 최저인 0.1%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25%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