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57%-나스닥 1.56% 상승마감…실적발표 기업 80%이상 시장예상 상회 실적 발표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475.57포인트) 상승한 3만687.48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1.39%(52.45포인트) 오른 3826.3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6%(209.38포인트) 상승한 1만3612.78로 장을 끝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집결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에 대항한 '게임스톱' 현상의 열기가 가라앉는 모습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30%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 60% 추락했다. 영화관 체인 AMC 주가도 41% 이상 폭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전일 급등했던 은 가격도 이날은 곧바로 10% 넘게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안 합의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 10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부양안을 논의했다.

현재 공화당은 618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합당하다는 입장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 같은 제안이 너무 적다는 견해를 전했다.

민주당은 예산 결의안 등을 통해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의 실적호조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189개의 S&P500기업 중 약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이날 각각 1.11%, 1.38%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1.94%, 애플은 0.63% 각각 올랐다. 테슬라는 3.93%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류 배달업체 드리즐리 인수를 발표한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주가는 이날 6.9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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