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주요산유국의 감산이행 소식에 상승해 약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3%(1.21달러) 오른 54.7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월23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2.0%(1.11달러) 상승한 57.4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 21일 이후 가장 높다.

최근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의 적극적인 감산 노력으로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부터 두 달간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약속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30.50달러) 내린 1833.4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은 3월물은 온스당 3.02달러(10.3%) 하락한 26.402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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