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6%-나스닥 2.55% 상승…부양책 초당파적 합의 기대감도 호재 작용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게임스톱 광풍이 잦아들고 기술주가 반등한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6%(229.29포인트) 상승한 3만211.91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1.61%(59.62포인트) 오른 3773.8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332.70포인트) 뛴 1만3403.39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헤지펀드와 전쟁을 선포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숏스퀴즈(숏셀러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현상) 종목에서 은으로 넘어갔다고 판단하고 주식을 매수했다. 변동성도 다소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레딧(Reddit)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최근 레딧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기관들의 숏스퀴즈로 급등한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날 30.77% 급락했다.

은 선물은 장중 13% 오르면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 10명을 만나 부양책을 논의한다는 소식도 부양책이 초당파적으로 합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기며 호재로 작용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8로 12월 60.5보다 하락했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월 제조업 PMI를 60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는 건설지출이 지난 12월 1.0% 증가한 1조490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상무부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200달러의 목표가 등장 이후 5.83% 급등했다. 지난주 첫 분기 1000억달러 매출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1.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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