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지속과 백신 공급 차질 등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부상하면서 2%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2%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2% 하락한 6407.46으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71% 내린 1만3432.87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2% 빠진 5,399.2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93% 떨어진 3,488.56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 경제권의 작년 4분기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의 불안감을 불식시키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웨덴 의류업체 H&M의 주가는 코로나19 관련 추가 봉쇄조치 이후 강한 회복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4.62% 하락했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1.5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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