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3% 오른 1만366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93% 상승한 5510.52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8% 뛴 3557.04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3% 하락한 6526.15로 장을 끝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U가 백신 주문을 늦게 해 요구한 규모만큼 백신을 당장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EU는 이 같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신 부족 사태와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와 EU의 분쟁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주식시장에 부담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이날 1.39% 하락했다.

노키아의 주가는 13.25% 급락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 ASML홀딩스의 주가는 1.7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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