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공급 지연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모니터화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 하락한 6567.37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1% 내린 1만3620.46으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6% 빠진 5459.6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1.57% 떨어진 3536.38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 공급 차질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는 1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타격이 심한 유럽에서는 지난 나흘간 100만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백신 생산 계획이 원래보다 두 달 뒤처지는 바람에 기존에 약속한 물량의 40%밖에 공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제약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주가는 각각 2.47%, 0.6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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