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주택매매 5년새 가장 적은 80만가구로 하락…전국 전세가격은 0.5% 하락 예상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이 0.7% 상승하고 지방은 0.6% 하락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8일 "양도세 중과, 금리인상 가능성, 준공물량 증가 등의 영향에 따라 주택 매매가격은 지방의 하락폭과 수도권의 상승폭이 다소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 (표=국토연구원 제공)

전국 전세가격은 준공물량 증가에 따라 전국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1% 내외 떨어질 전망이다.

연구원은 주택매매거래가 최근 5년새 가장 적은 80만가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택건설인허가는 입주물량 확대 등으로 50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분양주택은 공급과잉 우려와 다주택자 양도세 과세, 금융규제에 따른 신규수요 위축 등으로 7~8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국토연구원은 앞으로 공급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시장을 연착륙 시키는 데 정책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은 "급격한 시장 위축이 나타나지 않도록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국지적으로 역전세난과 전월세가 상승에 대히배 임차인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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