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 우려에 일제히 떨어졌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떨어졌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4% 하락한 6638.8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66% 내린 1만3643.9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7% 하락한 5472.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37% 내린 3553.14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조만간 3차 봉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JDD) 등 프랑스언론은 전날 정부가 최소 3주간 다시 봉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관광 등 비필수 목적 여행을 위해 외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오거나, 자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것을 금지한다.

스웨덴 당국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웃 나라 노르웨이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수도 오슬로와 인근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는 적어도 세계 60개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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