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비트코인 그래픽/뉴시스

비트코인은 지급거래 후 채권, 채무 관계가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금과 유사하지만 물리적 실체는 없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예명의 한 개발자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온라인 세계에서 은행 기반의 달러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은 거래 수단을 만들자는 게 개발의 취지다.

누구나 인터넷 상에서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을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2100만 비트코인까지만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까지 약 1600만 비트코인이 채굴돼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여러 국가와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 도입은 규제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에서 2015년 비트코인 규제책으로 '비트라이센스'(BitLicense)가 도입됐다. 이에 비트코인 취급이 허가제로 바뀌었다. 반면 델라웨어 기록물 저장소는 2016년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했다.

독일과 일본은 블록체인 기술뿐 아니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에 개방적이다. 독일은 2015년에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승인했다. 일본도 지난해 4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가상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정식 인정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 거래를 막았다. 중국 내 비트코인 대부분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무를 폐쇄하고 가상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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