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3%(18센트) 떨어진 5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2%(1센트) 내린 56.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2개월 만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2월 초 음력 설을 맞아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440만 배럴 증가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9.70달러) 내린 1856.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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