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약보합-S&P 500과 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실적발표 기업 90%이상 예상치 웃돌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신정부의 정책에 대한 낙관론과 양호한 기업 실적에도 지속적인 랠리에 대한 부담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12.37포인트) 하락한 3만1176.01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3%(1.22포인트) 상승한 3853.07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73.67포인트) 오른 1만3530.91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가격 기준 신고점을 기록했지만 종가에서는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바이든 미국 신정부가 내놓을 정책과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에 낙관론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계속된 랠리에 대한 부담감에 관망세로 돌아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1조9000억 달러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새 정부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낙관론도 확산했다.

기업 실적이 양호한 점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90%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전날 16% 급등했던 넷플릭스는 이날 1%대 하락했으며 테슬라도 0.64% 떨어졌다.

애플은 3.64% 상승했으며 페이스북도 2%대 올랐다. 또 아마존 1.34%, 알파벳 0.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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