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500·나스닥지수 모두 미국경제 개선 기대감에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하는 등 새해 첫 주 연일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20.74포인트(0.88%) 상승한 2만5295.87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하는 등 새해 첫 주 연일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상승장에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뉴욕=AP/뉴시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16포인트(0.7%) 오른 2743.15로, 나스닥 지수는 58.64포인트(0.83%) 상승한 7136.56에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세제개편안 등에 따른 올해 경제 개선 기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으나 임금 상승률은 기대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4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명을 밑돈 것이다. 2017년 전체 고용 증가는 210만명에 달했으며 7년 연속 200만명을 넘어섰다. 1990년대에 한 번 기록된 이후 역대 두 번째 긴 기간이다.

12월 실업률은 4.1%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는 2000년 12월 이후로 17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달 대비 확대돼 2012년 1월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2% 확대된 505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00억 달러였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이 96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달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에 참석해 올해 2차례 금리 인상이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른 연준 위원들은 예상한 3차례 인상보다 1번 적은 횟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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