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에 대한 국가표준(KS) 제정안을 확정해 오는 18일 고시한다고 17일 밝혔다.

BEMS는 건물 내 센서로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소비 절감과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에 활용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이다.

그간 정부는 연면적 1만㎡ 이상 대규모 공공건물에 BEMS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보급을 추진해왔지만, 데이터 관리 체계가 공급사별로 달라 업체 간 데이터 호환·교류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업계 공청회, 전문가 의견 수렴, 기술심의회 등을 거쳐 BEMS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안을 완성했다.

산업부는 "BEMS와 관련된 국제표준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KS 제정은 BEMS 데이터 관리 전반에 대한 세부적인 표준 체계를 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