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가 반도체,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업체 1009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은 92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수출 전망도 각각 4p, 6p 늘어난 94, 97로 집계됐다.

시황과 매출 BSI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동반 상승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고 해석한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본다.

업종별 매출 전망을 보면 전체 13개 업종 가운데 정유(101)와 바이오·헬스(101) 2개 업종이 BSI 100을 넘겼다. 반도체 BSI도 100을 기록했다.

이외에 디스플레이(97), 이차전지(97), 일반기계(90), 철강(88), 조선(82) 업종에서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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