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사업 폐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6월 말까지 2G 서비스 종료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G 종료는 정부의 010 번호 통합정책에 부응하고, 2G 가입자 감소에 따른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담보하고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 2G 이용자는 37만4000여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2.5%다. SK텔레콤이 2G 종료 승인이 날 때 2G 가입자는 약 38만4000명으로 전체 SK텔레콤 가입자의 1.21% 정도였다. KT가 2G 서비스를 종료할 때 가입자 수는 1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 대비 1% 수준이었다.

LG 유플러스는 “보안·관제 등 분야에서 IoT용 회선을 이용하는 기업고객이 60% 이상이며, 통신 서비스 용도로 2G를 이용 중인 개인 고객은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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