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증권회사의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 하락한 6735.71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44% 내린 1만3787.73으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1.22% 내린 5611.69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5% 떨어진 3599.55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와 독일과 프랑스의 강화된 봉쇄조치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독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사흘째 1000명을 웃돌고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 주 19일 16개 주지사 회의를 조기에 소집해 봉쇄 조처 추가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16일부터 보름간 통행금지 시작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포르투갈은 이날부터 한 달간 다시 봉쇄에 들어갔으며 스위스도 18일부터 재봉쇄에 들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