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3%(66센트) 오른 5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20일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도 0.5%(29센트) 상승해 배럴당 56.32달러에 거래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을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부양 패키지가 원유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또한 중국 경제지표 호조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18.1% 상승,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중국의 전체 수출도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3.5달러) 하락한 1851.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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