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소폭 하락-나스닥 0.43% 상승…미국 오하이오주에서도 코로나19 변이종 발견돼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투표 실시 등 정치적 불안감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8.22포인트) 내린 3만1060.47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0.23%(8.65포인트) 상승한 3808.8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56.52포인트) 오른 1만3128.9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따른 탄핵 투표를 시작하면서 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하원에서는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초로 2번 탄핵소추되는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코로나 변이 확산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영국발 변이가 아닌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 영국 및 네덜란드는 엄격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2월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탈리아는 비상 상태를 4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인텔이 랠리를 보이면서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인텔은 CEO교체 소식에 6.97% 급등한 56.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날 웨드부시가 시총 3조달러 전망에 1.62% 상승했다. 아마존은 1.44%, 페이스북은 0.22%, 알파벳은 0.57% 올랐다.

미국 수소전기 트럭업체 니콜라 주가는 7.10% 상승한 2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0.59% 소폭 상승했다.

엑손모빌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업그레이드 한 후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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