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거의 일주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거의 일주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6%(30센트) 떨어진 5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9%(52센트) 내린 56.0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세계적인 연료 수요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시장 전망치(380만 배럴 감소)보다 적은 32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휘발유 재고는 오히려 440만 배럴 증가했다고 EIA는 밝혔다.

반면 국제 금값은 이틀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70달러) 오른 185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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