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 내려간 6798.4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0% 하락한 1만3936.66으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8% 떨어진 5662.43을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7% 내린 3620.62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도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 등으로 제한조치가 강해지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속도도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상황이다. 옥스퍼드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총 2384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90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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