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단기 급등으로 비트코인의 강력한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사이,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 등 대안 암호화폐의 가치가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전 강세장에서도 나타났던 대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해진 사이 다른 암호화폐로 수요가 몰리면서 이들의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앞서기 시작했다.

▲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선호가 비트코인에서 대안 암호화폐로 옮겨가고 있다는 코인텔레그래프 분석 기사. 관련화면 캡쳐.

지난 9일 국제시장에서 비트코인 상승률은 1%에 불과한 반면 이더리움(ETH)은 7.21%, XRP는 3.77%, 라이트코인은 4.97%, 비트코인캐시는 24.97% 올랐다.

엑소알파(ExoAlpha)의 쟝 밥티스트 파마고(Jean Baptiste Pavageau) 파트너는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은 결국 둔화 될 것이며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다른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고, 다른 우량 암호화폐에 투자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분산 투자 패턴이 최근 2주 동안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 인베스팅닷컴의 주요 암호화폐(지난 9일 현재) 시세표

그는 이어 “우리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대신 대안 암호화폐 시장이 향후 몇 주 동안 호황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개발이 이뤄진 ‘MakerDAO’에 특히 주목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9일 전후로 가격이 45% 증가, 1,530 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9일 현재 글로벌 총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1조1,000억 달러에 달하며, 그 가운데 비트코인의 비중은 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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