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100만배럴 감산 소식에 상승했다.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8%(1.41달러) 오른 52.2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3월물은 3.0%(1.61달러) 상승한 55.99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7.7%, 브렌트는 8.1% 각각 상승했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 OPEC플러스는 2월과 3월 산유량 정책에 합의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2월과 3월 각각 7만5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했지만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약속하며 공급과잉 우려를 잠재웠다.

반면 국제 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1%(78.20달러) 내린 183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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