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당초 계획보다 7천가구 초과 달성 밝혀…올해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 80%로 높여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지난해 서민들에게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당초 계획보다 7000가구 더 많은 12만7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2만7000호를 공급(준공 기준)해 연초 목표(12만 호)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부분별로는 신규 건설임대주택이 7만 호(준공기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1만4000호,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3000호 공급됐다.

건설임대주택의 세부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1만9000호, 행복주택 1만2000호, 영구임대주택 3000호 등이 공급됐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목표 물량을 1만 호 늘려 건설임대 7만 호, 매입·전세임대 6만 호 등 공공임대주택을 총 13만 호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설임대 중 장기 공공임대주택(30년 이상)의 비율을 현행 5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향후 5년간 28만 호의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 연초 계획인 12만 호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2018년 공공임대주택 연 13만 호 공급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공공주택지구의 적기 조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공적 주택 100만 호 공급 목표(공공임대 65만, 공공지원 20만, 공공분양 15만)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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