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3%(12센트) 오른 4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 브랜트유 2월물은 전장보다 0.2%(9센트) 상승한 51.72달러를 거래됐다.

2019년 말 대비 WTI는 20.5%, 브렌트유는 21.5%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구촌 곳곳에서 이동과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1%(1.70달러) 오른 1895.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올 한해동안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상승률이 25%에 육박해 30% 가까이 올랐던 2010년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미 달러화 약세 현상도 '금 랠리'를 가져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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