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봉쇄조치 강화에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 내린 6460.5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6% 하락한 5551.41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증시는 휴장했다.

로이터는 특히 FTSE 100 지수가 올해 연간 기준으로 14% 떨어지며 2008년 금융 위기 이래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럽 증시가 하락한 것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들은 이달 27일을 전후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은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승인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는 지난 24일 무역협정 등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영국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11시 전환기가 끝나면 EU를 완전히 이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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