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추가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4%(73.89포인트) 상승한 3만409.56으로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13%(5.00포인트) 오른 3732.04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5%(19.78포인트) 우상향한 1만2870.00을 기록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가 코로나19 지원금 2000달러 수정안을 거부한 점은 부정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추가 부양책을 공언한 만큼 결국 지원금 액수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자율주행차 개발 이슈가 부각된 애플의 주가는 이날 0.85% 내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4.32%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이날 0.56% 올랐다. 향신료 회사 맥코믹의 주가는 포나 인터내셔널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0.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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