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제와 수소 정제 등에 사용되는 귀금속 팔라듐 가격이 온스당 1040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1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이다.

팔라듐은 금값 상승이 올해 들어 주춤한 사이에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 서울 종로구의 한 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특히 팔라듐 가격이 50% 넘게 오르면서 금값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팔라듐은 백금족 금속의 하나이다. 보통 천연 합금 형태로 백금 광석에 함께 들어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촉매변환기와 화학공업에서 촉매로 사용된다.

팔라듐은 백금족 금속 중에서 녹는점이 가장 낮고, 가장 가벼우며, 생산량이 가장 많은 금속이다.

전자재료, 치아 보철 재료, 외과 수술용 기구, 귀금속 장신구 등에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또한 팔라듐은 수소를 잘 흡수하고 통과시키기 때문에 수소 정제에 이용되고 있어 미래의 수소 에너지 시대에 더욱 중요한 금속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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