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여행주 등 콘택트(대면)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여행업체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의 최근 한달간 주가 상승률은 51%, 56%, 111%, 31%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진에어(43%), 제주항공(41%), 티웨이항공(30%) 등 항공주도 뛰었고,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은 39% 상승했다.

지난달 초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잇달으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여행, 항공, 레저 등 관련주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매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고 있는 상황에도 백신으로 코로나19 이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선 내년에 호텔·레저, 유통, 면세, 항공, 여행 등 직접적인 콘택트와 상관성이 높은 업종들로 수급이 옮겨가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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