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97.0원)보다 4.5원 내린 1092.5원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커져 1089원선까지 내려가더니 오후 들어 가파르게 미끄러지면서 14.9원 내린 108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12일(1077.2원)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치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도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한 것이다.

원화가 초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와 약달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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