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테크비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처리 공정의 핵심기술인 '분리막 세정 기술'로 환경부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환경신기술로 인증 받은 '수평 왕복 장치를 이용하여 막세정 소비 전력을 절감한 중공사막 하수고도처리기술'은 미생물에 의한 생물학적 처리와 분리막 여과 방식을 결합한 '분리막 생물반응조(MBR) 수처리 공정'에 적용된다.

MBR 공정은 적은 면적에서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어 최근 하·폐수처리시설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분리막 공정 운영 시 유지관리가 까다롭고, 분리막 세정에 많은 전력이 소비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돼 왔으나 코오롱글로벌에서 개발한 신기술은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다. 

환경신기술 검증평가 결과 기존 대비 전력소비량이 약 85%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