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전세 파동'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다.

3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11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지난 주 상승률(0.23%) 대비 0.01%포인트(p)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주 정부 규제 여파로 0.15% 오르는 데 그쳐, 11월 셋째 주(0.18%)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었으나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3% 올라, 지난주(0.02%) 대비 확대됐다.

강남구(0.03→0.04%), 서초구(0.02→0.03%), 송파구(0.02→0.03%), 강동구(0.01→0.02%) 등 강남4구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다.

또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낮은 서울 외곽이나 중·저가 단지가 많은 강서구(0.04%), 관악구(0.04%), 동대문구(0.04%), 노원구(0.04%), 강북구(0.03%) 등도 지역 내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올랐다.

인천(0.12→0.13%), 경기(0.22→0.24%)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커졌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의 영향으로 성남 분당구(0.18→0.23→0.54%), 과천시(0.02→0.09→0.26%) 등 강남4구와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도 다시 상승 폭이 가팔라지면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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