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경기북부지역 소재 캠핑장 18개소를 대상으로 토양시료 99건을 채취하여 기생충(란)과 중금속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 토양시료채취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보건환경연구원은 대부분 캠핑장이 야생동물의 접근이 쉬운 야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기생충(란)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기생충(란)은 개회충 등 선충류 8종, 간흡충 등 흡충류 3종, 람블편모충 등 원충류 3종으로 총 14종을 검사하였고, 중금속은 카드뮴 등 5항목을 각각 조사했다.

조사결과 모든 지점에서 기생충(란)은 검출되지 않았고 토양의 중금속농도 또한 어린이 활동 공간 환경안전기준의 약 12%정도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가족 단위로 캠핑장 이용객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어 도민의 안전한 건강관리를 위해 선제적인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손 씻기 등 토양으로부터 기생충(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캠핑장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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