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거래일(2634.25)보다 41.65포인트(1.58%) 상승한 2675.90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1.63포인트(0.44%) 오른 2645.88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2648.66)를 뛰어넘고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5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34억원, 2481억원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700원(2.51%) 오른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8.46%), LG화학(3.96%), 셀트리온(0.87%), 삼성SDI(0.91%), 기아차(1.6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네이버(-0.7%), 현대차(-0.54%), 카카오(-0.4%)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3%(185.28포인트) 오른 2만9823.92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1.13%(40.82포인트) 상승한 3662.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156.37포인트) 오른 1만2355.1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지나가고 전 세계 경제가 큰 폭의 회복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11월 미국 제조업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5로 10월 59.3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