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내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SK㈜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전자적인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뉴시스 자료사진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소액주주도 주총에 참여할 수 있어 정부는 물론 시장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 국내 주요 그룹의 지주회사 가운데서는 SK㈜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지향하면서 주주친화 경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다"면서 "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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