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와 S&P500 하락-나스닥 상승…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5주래 최고치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173.77포인트) 내린 2만9872.47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16%(5.76포인트) 하락한 3629.65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8%(57.62포인트) 오른 1만2094.40으로 마감됐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넘겼던 다우지수는 다시 2만9000대로 돌아왔다.

미국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7만8000건으로 5주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73만 건을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로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악화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추수감사절을 계기로 사람 간 접촉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경고도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도 3.35% 급등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75%, 2.15% 올랐고 페이스북은 0.48% 내렸다.

26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다. 27일에는 거래가 재개되지만 오후 1시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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