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5%(64센트) 상승한 43.0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1월물은 2.5%(1.10달러) 오른 46.0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대 90%의 감염 예방률을 보일 수 있다는 최종 임상시험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감염 예방률은 화이자(95%), 모더나(94.5%)의 백신보다 낮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냉장 온도에서 유통·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1.8%(34.60달러) 내린 1837.8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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