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책 중단 요구 영향으로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5%(219.75포인트) 하락한 2만9263.48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8%(24.33포인트) 내린 3557.5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42%(49.74포인트) 후퇴한 1만1854.9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3%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77% 내렸으나 나스닥지수는 0.22%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지원책 중단을 두고 이견을 빚으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코로나19 지원책 일부 중단은 시장의 안전망을 걷어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 1.19%, 알파벳 1.26% 내렸다. 또한 애플은 1.1%, 아마존은 0.57% 미끌어졌다. 테슬라도 1.93% 하락했다.

반면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화이자는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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