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 이틀 간 SK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친화경 패키징 포럼’에서 패키징 산업 관련 학계·기업·정부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우측으로 前 환경부 장관 유영숙 KIST 교수,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테트라팩 코리아 오재항 부사장). (사진=SK종합화학)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종합화학, 한국포장학회 등 패키징 산업 관련 민·관·학이 모여 ‘포장 폐기물 감축을 통한 자원순환경제 구축 등 패키징 산업의 ESG 정착을 주도해 나가자’ 고 뜻을 모았다.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포장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SK종합화학이 주최한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에서 진일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로 대두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필요성을 공감한 정부기관, 학계,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며 범 국가적인 포럼으로 확대되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 기간 동안 약 100개 기업, 정부기관, 학계 등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해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활발하게 제시했다.

‘패키징 폐기물 감축을 통한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1일차에 ▲국내·외 자원순환 정책과 방향, ▲패키징 사용 감축 및 패키징 리디자인(식품업계),  ▲패키징 리사이클링(플라스틱 제조업체), 2일차에 ▲패키징 재사용(유통/물류업계), ▲국내·외 친환경 패키징 인증 및 법규, ▲식품 패키징 안정성 관리 등 발표 주제에 따라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CJ제일제당, 매일유업, 풀무원 등 기업은 첫날 오전에 개최된 ‘패키징 사용 감축 및 패키징 리디자인’ 세션에서 국내 식품/제빵제과/유업계의 친환경 활동과 패키징 폐기물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SK종합화학이 주관한 ‘패키징 리사이클링’ 세션에서는 제품 용기부터 마개, 부착 스티커까지 모두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SK지크제로’ 재생용기와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 정밀화학, 윤활기유 등으로 만드는 열분해유 기술, 재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단일 패키징 소재(One Material) 개발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열린 ‘친환경 패키징 포럼’ 이후 1차 고객 뿐 아니라 2, 3차 고객사들과 협력해 포장재 필름두께와 무게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운게이징’(Down Gauging) 소재를 개발하고, 기존 PVC 대신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PE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소재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왔다.

SK종합화학은 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업/기관들과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멸균팩 제조 1위 업체인 ‘테트라팩’ 김광진 부장은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뿐 아니라 정부, 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자리가 필요했다.”며, “국내 기업들 중 SK종합화학이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가장 선도적으로 나서, 이러한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주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참여의사를 보여줘,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사회적 책임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SK종합화학은 정부, 기업, 학계와 협업해 ESG경영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공동 해결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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