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제리 곽 중국경제 편집인] 세계에서 가장 큰 무인 자동화 부두인 상하이 양산항(洋山港) 4기 부두가 최근 정식 개항했다.

양산항 4기 부두는 현장에 사람이 없고 모든 시스템이 자동으로 24시간 돌아간다. 터미널 내 모든 적재·하역·운송 작업의 원격조정이 가능한 100% 자동화 부두인 셈이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무인 자동화 부두인 양산항(洋山港) 4기 부두가 최근 정식 개항했다. 사진은 양산항 모습. (사진=중국경제 제공)

양산항 4기 부두는 부지면적이 223만㎡에 달하며 초기 400만개의 표준 컨테이너를 소화하도록 디자인되었고 앞으로 630만개의 표준 컨테이너까지 소화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양산항 4기 프로젝트에는 100% 중국에서 제조한 제품들을 사용했으며 부두에 모두 전기식 동력구동장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양산항 4기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무인 자동화 부두는 안벽크레인 26대, 레일 크레인 120대, AGV 130대 규모로 커져, 양산항의 전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연간 1500만 TEU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양산항의 대규모 무인 자동화 부두는 건설 완공이후부터 곧바로 작업에 돌입한 첫 사례로 꼽힌다. 양산항 주변 주민들은 인적이 거의 없어 ‘무인부두’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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