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10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지난 주(0.21%)보다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시가 1.2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울산(0.51%), 인천(0.48%), 대전(0.27%), 충남(0.27%), 충북(0.26%), 부산(0.25%), 경기(0.24%), 강원(0.22%)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0.01%)를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세다.

서울도 이번 주 들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라, 지난 주(0.08%) 대비 0.02%p 확대되며 지난 8월 4주(0.11%) 이래 최근 2개월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19%)가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 및 개포·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16%), 동작구(0.14%), 금천구(0.12%), 성북구(0.11%), 노원구(0.10%), 마포구(0.10%), 용산구(0.09%), 구로구(0.07%) 등 서울 25개 자치구도 모두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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