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조치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5581.7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3% 빠진 4569.6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2% 떨어진 2960.03을 나타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2% 상승한 1만1598.07로 장을 종료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2차 전국 봉쇄를 선포했다. 독일 정부 역시 한 달간 부분 봉쇄를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의 봉쇄조치는 연초 전 세계를 휩쓴 폐쇄만큼 엄격하지는 않지만 이미 약해진 세계 경제에 추가로 타격을 입힐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채권 매입도 계속키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유로 지역과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가 동력을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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